경상북도, 강원도 내 어업인들이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일본산 암컷대게 (일명 '스노우 크랩')수입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식약처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영덕군의회 김성호의장, 울진군의회 김정희의장, 포항, 강원권 어업인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일본산 암컷대게 즉각 수입 중단하라', ' 식약처장은 물러나라' ,'어업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 정부가 동해안 어업인 다 죽인다' , '못 살겠다 정부 믿고' 등이 적힌 대나무 깃발을 내걸었다.
어업인들은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제6조(포획. 채취금지)에서는 9cm 이하의 대게와 암컷 포획. 채취.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라며 수산업 보호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라고 주장했다.
특히 어업인들은 해양수산부를 지목하며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300여 톤의 일본산 암컷 대게가 수입 될 때까지 수수방관 해온 근본적인 책임은 결국 해수부에 있다"면서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어민을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김해성 (사) 한국 연안어업인 연합회 동해안 총괄본부 본부장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허가로 동해안 지역 어업인들은 삶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만일 어업인들의 목소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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