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영화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영화 상영과 AI 콘퍼런스, 유네스코 창의도시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영화와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영화와 기술의 미래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12월 6일 열리며 AI 프로그램인 '런웨이 젠3'를 활용해 제작된 영화 '더 가디언(The Guardian)'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 영화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한 주목할 만한 영화다.
개막식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행사에는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이 도입된다. 이 기술은 관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하며 국제적인 영화제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벤트캣은 개막식 현장에서부터 관객들에게 제공, 영화제 참가자들이 다양한 국가와 언어를 아우르는 포용적이고 글로벌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국제 공모에 선정된 경쟁작 감독들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 학계 전문가 그리고 AI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은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공모 심사에는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 총책임자 리처드 코미어와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의 팻 파타라누타폰 박사가 해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부문에 초청된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를 연출한 채수응 감독이 함께한다.
영화제 기간 관객들은 AI 기술로 제작된 경쟁작 15편과 초청작 7편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제작 과정과 작업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영화제 작품들은 모두 무료로 관객들에게 제공된다.
영화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AI 콘퍼런스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탐구하며 영화 산업과 기술 전문가, 학계, 창작자들이 모여 최신 동향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3개의 세션(▲AI가 바꾸는 영화 세상 - 새로운 지평과 도전 ▲AI와 창작의 만남 -영화, 이미지, 음악, 그리고 스토리의 혁신적 접근법 ▲유네스코 영화 창의 도시 포럼)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AI 기술이 영화 제작, 창작, 윤리적 이슈,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영화 및 IT 분야의 학계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AI 기반 영화 제작의 미학적 의미, AI를 활용한 저작권 문제 해결, 글로벌 창작 생태계 구축 등 실질적 주제들이 논의되며 영화와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갈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IAIF는 AI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칠 수 있는 혁신적 변화를 탐구하며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약 200여 명의 ▲영화 제작자 ▲감독 ▲AI 연구 개발자 ▲학계 및 산업 관계자가 참여, 영화 산업의 미래와 AI 기술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AI 기술이 가져올 영화 산업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축제가 영화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작의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BIAIF는 영화와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영화 산업의 미래를 탐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AI와 영화가 공존하는 혁신적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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