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제5기 어린이 한자교실이 '갑골문의 전설(The Legend of Oracle Bone)'이라는 주제로 오는 2일부터 23일까지 분포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한국한자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2시 40분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기존 단순 암기식 한자 교육에서 벗어나, 한자의 근원이 되는 갑골문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한자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대 중국의 문자와 문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용뼈에서 찾은 신비한 문자!', '갑골문 기호로 미래를 예언했대요!' 등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해 아이들의 자발적인 학습 의욕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내용은 ▲1주 차 고대 중국의 이야기와 함께 왕의영이 갑골문을 발견한 역사적 순간 ▲2주 차 갑골문 기호의 의미와 고대인들의 예언 문화 소개 ▲3주 차 갑골문에서 현대 한자로 이어지는 문자의 진화 과정 탐구 ▲4주 차 갑골문의 현대적 활용과 창작 활동이다.
매 수업은 ▲이론 학습과 함께 갑골문 그리기 ▲기호 해독 게임 ▲현대 한자와의 비교 학습 ▲창작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오라클 메시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진행, 고대 문자에 대한 이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강 정원은 30명 내외로, 분포초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한자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한자 학습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어린이 교실을 운영하는 중국학과 김화영 교수는 "갑골문은 단순한 고고학의 연구 대상을 넘어서 초등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고 한자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교육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한자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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