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8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2만9011)가구 대비 약 3% 적은 물량이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40개 단지, 총 2만8070가구로 조사됐다. 전월(3만653가구)과 비교하면 1% 가량 소폭 줄어든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95세대, 지방은 1만507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8454세대로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 2347세대 ▲인천 2194세대 순이었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1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999세대 규모의 '더샵퍼스트월드'가 분양예정이다. 과거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해 있고 재개발된 복합 주거단지다.
경기·인천에서는 경기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 B2BL 703세대,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푸르지오' 1990세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AA32)' 669세대,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1BL 706세대 등이 12월 분양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3249세대 ▲충북 2942세대 ▲충남 2213세대 ▲전남 1814세대 ▲대구 159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세종 698세대 ▲전북 287세대 ▲경남 261세대 ▲제주 164세대 순이다.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8.5대 1을 나타냈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서울에 위치해 있지만 2, 3위는 지방단지가 차지했다.
11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다. 340.4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더원'이 77.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인근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입주해 있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도 23.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안은 대전지역 내 신흥주거지로 떠오르며 분양성적이 좋았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국은행의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는 내수 침체에 수출 불확실이 더해진 상황 등이 작용한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상충하면서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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