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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씨앗 뿌리고 떠나는 이환주의 KB라이프생명, 내년 열매 맺을까?

이환주 대표,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 추천
요양사업 진출 및 호실적 등 성과 입증
KB라이프, 내년 진정한 시험무대 전망

KB라이프생명 KB라이프타워 전경./KB라이프생명

출범 후 2년이 지난 KB라이프생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성장 기반을 다졌던 이환주 대표이사가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되면서 KB라이프생명이 진정한 시험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됐다.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첫 사례다.

 

지난 27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환주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쳐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KB라이프생명의 초대 수장으로 KB금융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초엔 통합법인 출범 1년여 만에 숙원사업인 전산통합 작업을 완성했다.

 

또한 KB라이프생명은 생보업계 요양사업 진출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하고 ▲강동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평창카운티 등을 개소했다.

 

이 대표의 역량을 바탕으로 KB라이프생명은 출범 후 연이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주춤했으나 누적 보험손익은 2365억원으로 9.9% 성장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올해 들어 지속 상승 추세를 보인다. CSM은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도입된 미래 수익성 지표다. CSM 잔액은 지난해 말 3조180억원에서 올 3분기 3조1653억원으로 4.9%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3일 "통합 이후 소폭 하락했던 실적이 현재 다시 반등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통합 출범했던 지난 2023년 4분기에는 순익이 적자를 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너지가 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성장 기반을 다졌던 이 대표가 떠나면서 KB라이프생명이 차기 대표이사와 함께 결실을 수확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KB라이프생명의 차기 대표이사 관련 구체적인 하마평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출범 후 연착륙에 성공한 KB라이프생명의 진정한 시험무대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본다. 이 대표가 떠난 후 내년 KB라이프생명이 본격 결실 수확에 나서는데 있어 여러 과제를 안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사업에서는 KB라이프생명이 주력하는 요양사업을 둘러싼 생보사간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오는 2025년 은평, 광교, 강동 지역에 도심형 노인요양시설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신한라이프가 첫 요양시설을 개소하면서 요양사업 관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황 측면에서는 생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보험산업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마련 및 규제 등이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적한 과제에도 KB라이프생명은 내년 본격적인 결실 수확에 나설 전망이다. 이환주 대표이사가 기반을 다졌다면 차기 대표이사와 함께 그동안 맺은 결실을 수확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자산 규모 성장에 따라 결실을 수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본적인 원칙으로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하면 새로운 생각이 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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