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2월 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서패동 432번지 일대 약 136만 평 부지에 대형 종합병원,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파주시가 목표로 하는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히며, 경기 북부의 의료 및 바이오 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건설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2025년까지 병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와 바이오 헬스 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시를 경기 북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종합병원뿐 아니라 최첨단 바이오산업단지로 조성돼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 및 연구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2026년 첫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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