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24 시리즈로 꿈의 기억과 시간을 공간 형상화
서울 평창동 소재 갤러리 피카고스는 송용원 작가의 '드리밍 드로잉(DREAMing draWING)'전을 지난 3일 오픈해 오는 15일까지 열고 있다고 밝혔다.
송용원 작가는 자신의 꿈속 이미지들을 세상에 구현하는 '드로잉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그의 작품들은 스테인리스사로 만든 조형에 실을 감고 검은 색으로 덧칠해 완성된다. 또한 작품에서 실은 시간 그리고 어머니에게서 배웠던 희생과 노고를 상징한다.
송 작가는 "나의 작품은 작가의 심리 상태에서 기인하여 발생하듯이 무의식과 의식의 결합체인 '꿈의 세계'를 나타내 보고자 하였다"며 "작품을 이방인의 덫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 세계로의 통로 역할을, 외부와 내부가 해체된 인간과 개가 영혼의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고 드로잉 시리즈에서는 보이지 않는 벽 너머의 세계에 떠있는 섬을 형상화하여 제작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드로잉24 시리즈'에서는 작가의 꿈의 기억과 시간이 아름다운 컬러 세상으로 변신한다. 작가는 공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했다.'Drawing24_Horse'에서는 자수 캔버스, 일루전 큐브, 금속 드로잉의 3단계 레이어를, 'Drawing24_Dreaming Child'는 도형 구성의 나무판, 크레용 드로잉, 금속 드로잉의 3단계 레이어를 중첩하고 있다. 'Geometric Sculpture시리즈'도 이번 전시에서 새로 시작된 주목할만한 작업으로 보여진다. 하나의 뷰포인트를 갖지 않는 이 시리즈 작품은 모든 방향에서 능동적으로 바라보기를 관찰자에게 허락한다.
송작가는 홍익대 조소과 및 동대학권 조소과를 졸업했다. 제4회 동화약품 가송 예술 어워드 대상, 제12회 전국 대학,대학원생 조각대전 대상, 해태 크라운 공모전에서 은상 및 특선, MBC구상조각대전 특선을 수상하고, 코리아 투모로우(Korea Tomorrow)영 아티스트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이어가고 있다.또 일찍이 국내는 물론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유명 갤러리들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작품의 무게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외 대기업들이 그의 작품을 주로 컬렉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작가는 "만드는 것을 뽐내고 싶은 마음을 덜어내고 진짜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절실함과 고뇌의 흔적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만큼 관람자의 가슴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