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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은행 가계대출 줄었지만…저축은행 등 2금융권 '풍선효과'

한은, 금융시장 동향
금융위, 가계대출 동향(잠정)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1조9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4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조9000억원 늘었다. 10월 증가폭(3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01조8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7월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그 이후 1~2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이들이 줄고,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도 강화돼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월 4만4000호 ▲7월 4만8000호 ▲8월 4만2000호 ▲9월 3만호 ▲10월 3만8000호로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6월 2만4000호 ▲7월 2만7000호 ▲8월 2만2000호 ▲9월 1만2000호 ▲10월 1만5000호로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추이/한국은행

◆ 제2금융권으로 수요 몰려

 

다만 은행이 대출을 줄이자 가계대출 수요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몰렸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금융권 가계대출은 11월 기준 3조2000억원 증가했다. 한달 전(2조7000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커졌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이끌었다. 11월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한달 전과 비교해 2조6000억원 증가했다. 10월 증가폭(1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2금융권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관련 대출이 확대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서서히 둔화하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과 비은행 등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달 전과 비교해 5조1000억원 증가했다. 한달 전(6조5000억원)과 비교해 1조5000억원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도 10월 5조5000억원 증가하던 것에서 11월 4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2금융권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감 추이 (단위:조원)/한국은행

◆ 투자처 찾지 못한 돈…'은행'으로

 

한편 국내증시가 하락하며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은 은행의 정기예금과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몰렸다. 비상계엄사태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늘면서 12월 은행의 수신잔액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잔액은 889조1000억원으로 한달새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잔액은 1061조5000억원으로 8조원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9000억원 감소한 6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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