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는 지난 11일 '6·25전쟁 무공수훈자 고(故) 김기호 씨를 기리며 무공훈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무공수훈자의 희생과 호국의지를 기념하는 자리로, 유가족 김성종씨와 사하구 무공수훈자회 사하구지회 서정필 회장이 함께했다. 전수식에서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고 김기호 씨의 훈장증과 메달이 전달됐다.
이 사업은 6·25전쟁 당시 훈장이 수여되기로 결정됐지만,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수하는 국가 차원 보훈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호국영웅 공훈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유가족 김성종 씨는 "요즘 아버님이 많이 그리웠는데 좋은 소식을 듣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무공수훈자의 훈장증과 메달이 늦게나마 유가족에게 전달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보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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