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해 세 번째 제출한 킨텍스 지원부지 내 S2 호텔부지(대화동 2600-7, 약 11,773㎡)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시의회에서 또 부결됐다고 밝혔다.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요한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취득과 처분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으로, 해당 계획은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심의에서는 매각의 적정성보다는 주변 호텔 가동률 및 사업성 분석 등 실제 사업자가 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뤘다.
S2 부지는 2007년 한국국제전시장 도시개발구역 지정 변경 고시로 호텔용지로 지정된 이후 추진된 사업으로, 고양시는 킨텍스 개장 이후 지속된 호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부지의 호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 개장 이래 호텔 부족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로,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유수의 행사들이 지역파급 효과가 미미한 이유는 호텔 부족 때문"이라며, "마이스 산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또한, 시는 2027년 킨텍스 제3전시장 완공 시 예상 방문객이 1,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인근 숙박시설의 수용 능력은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형 공연 또한 숙박 수요의 증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실시한 「킨텍스 호텔 및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제3전시장 건립 후 2031년까지 3,139실 이상의 숙박시설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S2 부지 매각이 성사되면 625실 규모의 글로벌 호텔이 건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각계획은 지역 경제와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행정적 요건을 충족하고 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매각계획에 대한 질의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매각 적정성과 지역 발전 효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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