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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우희은 연구원, 해양환경·에너지학회 ‘논문상’ 수상

사진/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우희은 박사 후 연구원이 굴 껍데기를 활용한 점토질 퇴적물의 환경 개선 연구로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논문상을 받았다.

 

우희은 연구원은 최근 제주 라마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 '굴 껍데기 피복에 따른 조간대 점토질 퇴적물의 특수성 변화에 관한 연구'의 우수 성과를 인정받아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공저자 김종오 교수, 교신 저자 김경회 교수와 수행한 이 연구에서 굴 껍데기가 점토질 연안 퇴적물의 투수도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굴 껍데기를 덮은 점토질 퇴적물의 변수위 투수 시험을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조간대는 조석 영향으로 지표수와 지하수가 상호 작용하며 주기적인 수질 변화가 발생하는 공간이다. 점토질 퇴적물은 투수성이 낮아 지하수 흐름을 방해해 점토질 조간대에서는 오염 물질이 쌓이는 등 환경 오염이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퇴적물의 투수도를 높여 지하수 흐름을 활성화하는 방법이 연구돼왔다.

 

우희은 연구원은 퇴적물 표층에 분쇄한 굴 껍데기와 모래를 덮어 시료를 제작하고, 시료 위에 탈이온수를 투입하며 투수계수를 계산했다. 실험 결과 굴 껍데기의 투수계수가 모래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굴 껍데기에서 용출된 칼슘 이온에 의해 점토 입자의 응집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굴 껍데기를 적용하면 투수도의 증가와 함께 퇴적물의 pH, 산화환원전위, 영양염 농도를 변화시켜 화학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연구원은 "우리나라 굴 생산량은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이지만 굴 양식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해안가에 방치된 굴 껍데기의 처리가 관건이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굴 껍데기를 환경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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