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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日3대 은행·밸류업 선도 기업 만나 '자본시장 선진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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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카메자와 히로노리 MUFG 그룹 CEO가 고위급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금융감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3대 은행·금융지주 등 5개 기관들과 만나 만나 한국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비상 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도 "한국 금융시장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일본 현지에서 3대 은행·금융지주·공적연금과 만나 고위급 면담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위급 면담에 참여한 일본 대형은행은 ▲MUFG ▲SMBC ▲Mizuho 등이다.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출장 중인 이 원장은 전날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 장관과 만났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중국 성장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양국 금융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금융현안에 관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일본 은행·금융지주 고위 관계자에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회복했으며 시스템이 복원력을 보였다"며 "한국 경제·금융시장은 정상 작동 중이며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금융회사의 투자환경 악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일본 금융회사의 한국 내 영업활동에 본사 차원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재정·통화·산업·금융정책 조합으로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담에선 한국 양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도 논의됐다.

 

이 원장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소개하면서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92개 사, 전체 시총의 34.1%에 해당한다. 이 원장은 "주주이익 보호 원칙 도입, 자사주 제도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 밸류업 추진 우수 기업인 TSI홀딩스의 재무총괄책임자와도 만남을 가졌으며, TSI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전략·실행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이번 면담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금융시장 변화에도 논의도 오갔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향방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 및 금융회사 대응 전략 등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한국 금융감독 정책에 주는 시사점도 함께 모색했다.

 

이 원장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동아시아 실물 경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특히 일본 은행의 금리 정책은 일본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부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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