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파산 위기에 몰렸던 '서울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신규 사업 시행자 지정안 및 실시 협약'이 지난 12일 열린 2024년 제5회 기획재정부 민간 투자 사업 심의 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47년까지 새 사업자인 우이신설도시철도㈜가 우이신설선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도시철도다. 예측 대비 부족한 수송 인원과 높은 무임승차 비율로 적자 누적이 지속되면서 기존 사업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이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우이신설선 재구조화 논의가 시작됐다.
시는 우이신설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작년 말 사업 방식을 BTO(수익형 민간 투자 사업)에서 BTO-MCC(최소 비용 보전 방식)로 변경해 신규 사업 시행자를 모집했다.
올 4월 시는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우이신설도시철도㈜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 시는 이달 중 새 사업 시행자와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존-신규 사업자 간 인계인수에 돌입할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