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51)씨가 부가가치세 등 세금 2억원 이상을 체납해 고액탈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666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21년부터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총 2억 23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직업은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의 출자자로 돼 있다.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소재를 둔 법인으로, 납골시스템 등 기독교 장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법인 명단에도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센터의 대표자로 포함됐다. 법인은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2건, 3억3000만원이 체납돼 있다.

이씨를 비롯해 개인 체납액 상위 10명에는 도박업체 운영자들이 다수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