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직원 부정 채용과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진천 선수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8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훈련 관리 직원으로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직원 부정채용(업무 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낭비(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 회장 측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직무정지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중단해달라며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지난 2016년 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된 이 회장은 올해 말 두 번째 임기가 끝난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이 회장의 연임 자격을 심의한 뒤 그의 3번째 연임 도전을 승인했다. 이 회장은 최근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3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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