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지정해 추진하고 있는 생태농업단지의 매출실적이 25억원에 육박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연초에 참여를 신청·지정받아 생태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8개 단지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공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하고자, 도와 시군이 7억원을 보조했다.
각 단지에서 생산될 친환경 쌀 및 당근,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들기름 등 애초 매출 목표는 15억으로 단지별 성과 평가 결과, 매출액 25억원으로 나타나 목표치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생태농업단지 조성은 농가단위의 영세한 친환경농업을 들녘 및 마을단위로 규모화해 생산-가공-유통 일관체계를 구축해 시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친환경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가공·유통하는 농업인 및 법인·단체와 제조·가공, 취급자 인증을 받은 자로 일정 규모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되며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가공·유통 시설·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지정받은 8개 단지 중, 밀양시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만강'의 경우 경북통상 및 튼싹, 경남친환경유통법인을 통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등에 당근과 고추를 납품해 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의령군에 소재한 '모잔들영농조합법인'은 학교급식 등에 친환경쌀을 공급해 5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창녕군 '남지친환경원예작목반' 및 사천시 '사천녹미영농조합법인', 하동군 '하동청년영농조합법인', '지리산들깨농부', 창원시 '대농작목반', 고성군 '독실단지'가 이번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여름 유례없는 이상 기후로 친환경농산물의 시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면서 "친환경농산물 소비와 판로 확대를 위해 꾸준히 생태농업단지를 육성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안정화와 소비 생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가 2008년부터 지정해 추진한 생태농업단지는 현재까지 121개 단지로 그간 3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지별 미생물배양시설 및 조사료생산장비, 친환경벼육묘장, 친환경비료살포기, 해충포획기 등을 지원했으며 도내 유기농산물 인증면적을 사업 시작 전보다 3배 가까이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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