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민간보조금 졸속운영으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회운영 관련 비용에 대한 회계처리 위법성과 각종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6월14일~16일까지 사업비 1억 5천만 원 (도비 5천만 원, 군비 1억 원)으로 영덕 군민체육센터에서 3일간 열린 '제22회 전국 청소년 무예 왕 선발대회'보조금 정산내역 자료는 '부실 종합세트' 양상을 보였다.
당초 대회 계획서를 살펴 보면 3천여명의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이 영덕군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및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이었으나, 대회기간 동안 500여명이 전부였다.는게 복수 군민들의 지적이다
본 지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영덕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조금 횡령이나 유용 의혹부터 뒤늦은 정산, 허술한 검증까지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의 어두운 단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며, 영덕군이 보조금 관리 감독 소홀로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용품 관외 구입, 예산 약 30% 대회 관계자 인건비, 숙박비, 식대 등으로 사용, 영덕 사랑상품권 구입 전 시상품 지급, 출처 불분명, 메달 2천 개 구입비 1천6백만 원 지출, 만찬회 경비 쪼개기 정산 의혹 등 회계 처리 위법성 의혹까지 지적됐다.
군민A씨에 따르면, "이대회는 군민들에게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특정인 배불리기에만 급급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B씨는 "이번대회 보조금부실 정산논란 의혹에 영덕군 의회가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유치 계획서는 영덕군 지역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았으나, 막상 대회가 끝난 후 "지역 경제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 대회였음을 판단했지만, 도비가 포함된 대회 성격이라 용인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답변을 하였다.
한편, "보조금 집행 정산 시 사용목적에 맞게 집행했는지 목적 외 사용이나 과다 지출에 대해 소명자료를 요구하고 소명되지 않는 부분은 정확히 반환을 청구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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