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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미약품그룹, 오전 10시부터 한미약품 임시 주총…"올해 세 번째 표대결"

1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교통회관에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갈등의 주축인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올해 세 번째 표대결을 앞두고 있다.

 

19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송파에 위치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은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것으로, 안건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사 '선임' 등이다.

 

특히 해임 안건은 특별결의 안건으로 임시 주총에 의결권 있는 주주의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한미약품 지분구조는 한미사이언스가 41.419%, 국민연금이 9.998%,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이 7.717%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지분은 약 39%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대결에서 안건 통과에 필요한 득표율이 66.7% 이상인 상황이다 보니, 여러 경우의 수도 관측된다. 1호 의안인 '해임' 안건이 부결되는 경우, 한미약품 이사회 정원이 회사 정관에 따른 상한에 도달해 신규 이사 추가 선임이 불가능하므로 2호 의안인 '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된다.

 

다만,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강경한 방침으로 그룹 전체를 점검하겠다고 지속 밝혀 왔다.

 

실제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을 마친 자리에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결과를 '한미약품그룹을 위한 결정'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계기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8일 열렸던 해당 한미사언스 임시 주총 표대결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과 3자 연합 측이 5대 5 같은 비율을 차지하며 재편성됐다. 기존 5대 4 구성으로 형제 측이 우위에 있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표대결을 반복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갈등은 올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지난 3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은 주주 제안으로 추천한 후보들과 함께 이사회 진입에 성공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표대결에서 한 차례 승리한 바 있다.

 

한편, 한미약품 이사회는 3자 연합 측에 유리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0명인데,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남병호 사외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등 4명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이후 임종윤 사내이사는 목표했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는 오르지 못해 '형제 경영'은 좌초됐고, 형제 측을 지지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으로 돌아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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