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한국은행·기획재정부)은 국민연금공단과 외환스왑 거래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하고, 한도를 기존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증액한다고 19일 밝혔다.
외환스왑이란 두 기관이 특정기간동안 통화를 서로 교환하여 사용하는 거래를 말한다. 외환스왑은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를 동시에 실행하는 형태로 이뤄지는데, 현물환 거래에서는 여유있는 통화를 담보로 맡기고 필요한 통화를 빌려쓴 뒤, 특정기간이 지나 선물환거래 결제일에 빌려 쓴 통화를 반납하고 담보로 맡겼던 통화를 찾아오는 구조다.
이번 외환스왑 거래 연장으로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불안정시 국민연금의 현물안 매입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때 외환스왑을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가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준다는 이유에서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스왑거래 기간 중에는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에는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가 일시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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