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암시에 2% 가까이 하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50포인트(1.95%) 내린 2435.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88포인트(-2.33%) 내린 2426.55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96억원, 429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80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앞으로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됐으나, 내년도 금리인하 전망을 2회로 하향 조정한 매파적 점도표와 정책과 물가 불확실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폭되며 글로벌 증시가 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4.63%), 셀트리온(-3.41%), 삼성전자(-3.28%) 등이 크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89%) 하락한 684.36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38억원, 2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10개 종목에서는 클래시스(1.46%)를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리가켐바이오(-7.13%), 알테오젠(-3.54%), 리노공업(-2.21%)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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