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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대구·경북 지역 대형병원, 전공의 확보 실패로 의료체계 위기 직면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 지역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확보에 실패하면서 지역 의료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 결과, 대구권 7개 수련병원 정원 297명 중 지원자는 단 12명에 불과한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전국적으로도 181개 병원에서 모집한 3,594명 중 지원자는 314명, 최종 합격자는 181명(5%)에 그쳤다.

 

특히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산부인과는 188명 모집에 단 1명만 충원해 충원율 0.5%를 기록했으며, 소아청소년과(2.4%), 신경과(1.7%), 심장혈관흉부외과(3.1%) 등 주요 진료과들도 한 자릿수 충원율에 머물렀다. 반면 성형외과는 비급여 진료과목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비교적 높은 16.4%의 충원율을 보였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는 지난해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진 처벌로 촉발된 집단 사직 사태가 꼽힌다. 이후 의료진 복귀율은 8.7%에 불과하며, 대구·경북 지역 전공의들은 "정부가 억압적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1월 예정된 인턴 모집과 2~4년 차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서도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지역 의료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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