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9일 남해마늘연구소 대강당에서 '남해군 청사 신축 사업 군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진행 설계안과 공사비를 발표하는 한편, 군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23일 밝혔다.
남해군 청사 신축 사업은 2019년 현 청사를 확장해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2021년부터 문화재 시굴 조사가 시작됐으며 2023년 11월 국가유산청 심의를 마쳤다. 이때 제시된 조건은 '읍성유구는 복토해 현지보존, 건물은 5m이격'이었다. 이 기간 민간 편입 토지 소유권 이전도 함께 진행됐으며 2024년 11월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국가유산청 심의 절차에 따라 일정 기간 설계 용역이 중지됐고, 2023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설계 용역이 재개됐으며 올해 4월 '청사 1동, 의회 1동'으로 설계 공모 당선안을 수정해 계획 설계를 완료했다.
코로나19 이후 공사비 증가로 올해 10월 투자 재심사 가결 절차를 거쳤고 ▲교통 영향 평가 ▲건설 기술 심의▲건축 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남해군은 연내 조달청 공사 계약 의뢰를 앞둔 시점에서 진행 설계안을 군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진행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현 청사 부지를 사업 부지로 결정하는 데 큰 산이 있었지만 모두 잘 마쳤고 이제 본격적인 착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60가구와 35개 점포를 기반으로 삶의 터전을 일궈오신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건의 다툼없이 원만하게 이주를 해주셔서 철거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군 청사는 군민 모두가 공유하는 집으로 주민께서 각자 의견도 있으시겠지만 공공의 의견이 합치될 두 있도록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공사 중 군청 방문객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청사 부근에 100여대 이상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진행 설계 완료에 따라 책정된 공사비는 795억원으로 앞으로 조달청 원가 검토 및 낙찰율 적용 시 10% 내외가 축소될 전망이며 내년 3~4월 시공사 선정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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