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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올해 IPO시장 KB증권, 주관 실적 1위 굳히나

KB證, 공모총액 1조원 넘기며 선두
IPO 최다 주관사는 한투증권 차지

KB증권이 사실상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모주 시장도 한파를 보였지만, '빅 딜' 위주로 주관에 성공하면서 약진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KB증권은 총 9건의 IPO를 주관해 공모총액 1조812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권사 중 주관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이외 한국투자증권(9501억원)과 신한투자증권(9112억원)이 2·3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상반기에도 4건의 IPO를 주관하면서 공모총액 선두를 잡았다. 건수 자체는 NH투자증권(7건)과 한국투자증권(6건) 등이 더 많았으나 공모금액이 큰 '대어급'을 주관한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DX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시작으로 '빅딜'인 HD현대마린솔루션, 제일앰앤에스, 민테크 등을 연달아 마무리시켰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상반기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공모금액 7423억원을 단번에 추가했다.

 

마지막 힘을 보탠 것은 올해 코스피 마지막 상장사인 엠앤씨솔루션이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중소형 딜을 다수 성공시킨 한투증권이 총 공모금액 1위 자리에 올라섰지만, 엠엔씨솔루션의 상장 이후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엠앤씨솔루션의 공모규모는 1560억원이며, KB증권은 올해 총 9건(스팩 제외)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주관 실적 2위에 오른 한투증권은 현재까지 총 16건을 주관했다. IPO 주관 건수 따졌을 때는 가장 성과가 좋지만, 중소형사 위주로 딜이 진행되면서 KB증권과 공모총액 차이가 벌어졌다. 한투증권은 올해 시프트업과 더본코리아를 코스피에 상장시켰고, 이외 14개 코스닥 기업의 상장을 추진했다. 그리고 2024년 마지막 상장 기업인 파인메딕스를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90억원이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에도 '초대어'였던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시키면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총액은 13조4479억원에 달했다. 이후 2023년에는 상반기에 숨을 고르다가 하반기 들어 IPO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톱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빅딜인 LG CNS와 대한조선, 미코세라믹스, 채비, 명인제약 등의 IPO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IPO 시장 내의 지위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 CNS는 지난 2일 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기업가치 5~7조원이 예상되는 '조단위 대어'다. 이외에도 PO에 재도전하는 SGI서울보증, DN솔루션즈 등의 대어가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예측 시장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 문제점으로 한동안 국내 IPO 시장에 대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 확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10월에 이어 11월 IPO 시장에서도 상장 당일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미약한 상황으로 단기투자 형태에 따른 부작용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IPO 시장의 흥행 여부는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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