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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주말은 책과 함께] AI는 양심이 없다

김명주 지음/헤이북스

 

인공지능(AI)에게 배신당하지 않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이 인류의 마지막 기술일 수 있다!"는 글로벌 리더들의 경고가 끊이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를 상대로 인공지능이 이미 흔들어대거나 조만간 흔들 이슈를 사례별로 정리하면서 인공지능에 의한 부작용과 역기능, 위험성을 모두 법으로 포괄해내기에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와 영역 확산으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배신당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면 지금 방어적 준비로써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제안한다.

 

특히 우리를 상대로 인공지능이 이미 흔들어대거나 조만간 흔들 이슈가 사례별로 정리돼 있다. 우리가 흔들림 없이 인공지능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배신당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를 찾고자 했다. 이 지혜를 '윤리'라는 단어 안에 함축했다.

 

저자는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과 친숙해지고 '반려견', '반려묘' 못지않게 '인공지능'을 대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리고 봤다. 특히 인공지능이 외모나 능력, 특성 등 사람을 닮아가는 의인화 현상이 심화하고 사람들이 이에 익숙해질 경우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보 격차(Information Divide)' 또는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에 대한 해소는 주로 국제적으로나 국가적 차원에서 다뤄온 인터넷 윤리의 핵심 주제다. 정보기술의 접근성 및 활용 수준에 따라 개인별로 새로운 생산수단 확보와 직업 종사 기회가 갈리게 되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화된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몰고 올 미래에 대해 인류 전체가 함께 '방어적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특이점을 초래할 것이고 자연스레 발생할 초지능으로 인해 인류의 문명은 막을 내릴 것이라는 경고가 반복해 들려오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저자는 "인공지능에 의한 부작용과 역기능, 위험성을 모두 법으로 포괄해내기에는 시간적으로 따라잡기 힘들 만큼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라며 "아울러 인공지능이 미치는 사회 영역 역시 전문가들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해 모두를 한곳에 집약해 소수가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네이버, 카카오, KT 등 국내 최고 IT 기업의 인공지능연구 책임자들이 'AI 윤리의 교과서, 필독서'라며 강력하게 이 책을 추천하고 있다.

 

저자 김명주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 특별연구원을 거쳐, 서울여자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해 30여년간 강단에 서고 있다. 336쪽.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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