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최근 관내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청소년과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인간이 유일한 숙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환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환자 1명이 최대 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는 4만 3242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인 292명보다 무려 141배 이상 급증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과 같은 일상 속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생후 2개월부터 12세까지 총 6회의 기초 접종과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고된다. 임신 27~36주에 접종을 받은 임신부는 태아에게 면역력은 전달할 수 있어 아이가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가 예방 접종을 비롯해 겨울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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