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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남양유업,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속도 …기업 이미지 쇄신

남양유업 본사 /뉴시스

홍원식 전 회장의 오너리스크로 타격을 받았던 남양유업이 본격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부진했던 외식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에 집중하는 등 효율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억900만원, 당기순이익 4000만원을 기록하며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내리막을 타왔다. 매출액은 2013년 1조2299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향세를 타고 2019년 1조308억원, 2020년 9489억원을 기록, 1조 클럽 타이틀을 반납했다. 불가리스 관련 논란과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21년에는 매출액이 7107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영업손실액은 2020년 767억원, 2021년 779억원, 2022년 7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손실폭이 줄어들면서 한앤코 체제 출범 후 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

 

남양유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로 외식사업 부문에서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을 제외하고 '일치프리아니' '오스테리아 스테쏘' '철그릴' 등 모든 외식 사업을 정리했다.

 

백미당 타임스퀘어점/남양유업

백미당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별도 법인 '백미당아이앤씨'로 분리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백미당 56개 매장을 순차 리뉴얼한다. 브랜드의 BI(브랜드 정체성)도 교체하고 베이커리 신메뉴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본업에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테이크핏 맥스'를 담백질 함량 24g으로 증량해 선보였다. 지속적인 고단백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리뉴얼된 테이크핏 맥스는 출고가 변동 없이 기존 21g에서 24g으로 단백질 함량을 늘리며, 단백질 음료 중용량 제품군(200~290ml)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테이크핏 라인업은 소비자의 다양한 목적과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총 8종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 노력의 결과로 테이크핏 단백질 음료는 출시 2년 만에 오프라인 시장 매출액 기준 상반기 1위(마켓링크 조사)를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향후에도 신규 플레이버 출시, 용량 다양화, 맛과 향의 품질 개선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단백질 음료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이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남양유업

아울러 그동안 홍 전 회장의 오너리스크로 얼룩진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주주와 회사 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올해 5월에는 준법 윤리 경영을 위한 대표집행임원 직속 '준법경영실'을 신설했다. 지난 8월에는 '준법 윤리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고 각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위회'를 출범했다.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임신육아교실 행사, 대리점과 상생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앞으로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올 1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변경되면서 60년간의 오너 경영 체제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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