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참사를 빚은 제주항공 여객기 내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CVR) 1차 자료 추출을 완료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추출한 데이터를 음성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블랙박스를 구성하는 두 개의 유닛 중 하나인 CVR장치 분석이 이른 시일 내에 완료되면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과 함께 사고 당시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음성장치 데이터 추출을 완료했고, 음성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오늘 중으로 착수한다"며 "사조위도 조속히 음성추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고, 속도를 내서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행자료기록장치는 분석컴퓨터와 연결하는 '커넥터'를 분실하면서 데이터 추출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커넥터 없이 데이터 추출이 불가능하다 판단될 경우 국토부는 블랙박스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사고원인 규명까지 몇 년 이상 걸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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