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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뉴욕증시 ‘신고가 랠리’에 급증한 서학개미들, 2025년에는...

2024년, 역대 다섯 번째 '전고점 경신 랠리' 기록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팔란티어'
2025년, '트럼프 변동성'와 'AI' 주목

/ChatGPT로 생성한 '뱀의 해를 맞은 뉴욕증시'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라 불리는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다우존스 ▲나스닥의 전고점 경신 기록이 쏟아져 나왔고,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지금이라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금융투자업계는 2025년 을사년에도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 서학개미 쑥↑…M7 필두로 내달린 뉴욕증시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말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1120억5556만달러(약 164조9233억원)으로 2023년 680억 2349만달러(약 100조1170억원)보다 440억3207만달러(약 64조8064억원)가량 증가했다.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해 처음이다.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0.07%) 내린 4만2544.22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5.31포인트(-0.43%) 내린 5881.6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99포인트(-0.90%) 내린 1만9310.79에 각각 마감했다. 비록  이날은 차익실현으로 인해 한해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지만, 2024년은 월가에 기록적인 한해였다. 미국 증시를 선택한 서학개미들에게도 미국 증시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

 

지난 한 해 동안 ▲S&P500 지수 23.3% ▲나스닥 지수 28.6% ▲다우 지수 12.9%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 기업 중 493개 기업이 수익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결과 S&P500 지수는 모두 57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한 해에 77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1995년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많이 갈아치운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다우,  나스닥 지수도 각각 47회, 38회의 전고점 경신의 역사를 썼다.

 

특히 'M7(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활약은 돋보였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요 빅테크들이 상승 랠리의 선봉에서 뉴욕 증시 오름세를 견인했다.

 

▲엔비디아(178.8%) ▲테슬라(62.6%) ▲아마존(46.3%) ▲애플(34.9%) ▲마이크로소프트(13.7%)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금융 부문도 지난해 28%가량 올랐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M7 기업들은 전체 주가 지수 수익률의 53% 이상을 차지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익률의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P500 지수에 속한 종목 중 올해 가장 상승률(+356.15%)이 높았던 주식은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차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뉴시스

◆ 'R의 공포' 에서 '트럼프 랠리'로…2025년은?

 

뉴욕증시가 2024년 내내 오르기만 한 건 아니었다.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빠르게 식어가는 분위기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8월 시작과 함께 미국 7월 실업률이 4.3%라고 발표됐다. 실업률이 상승하자 미 경기침체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삼의 법칙(Sahm's rule)'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는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최근 12개월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지면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M7 위주로 큰 폭 하락이 나타났고 이는 신흥국 증시에도 큰 타격을 주며 '검은 월요일(8월5일)'로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공포를 이겨내고 11월 대선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트럼프 랠리'로 다시 추진력을 얻기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에서 최소 25개의 행정 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한 주가 변동을 주목하고 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에도 미국 주식이 탄탄한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강세장이 3년 차로 접어들며 지난 2년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오는 2~3분기에는 조정장이 올 수 있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미국 정부 출범 첫해 주식시장은 나쁘지 않았다"며 "AI의 새로운 수요가 증가하고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것이며, 채권 가격이 낮아져 있어 투자하기에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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