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공정·농업·폐기물 등 전 분야서 감소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등 전 분야에서 감소해 전년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7억2429만톤(t)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배출량인 7억4098만t 대비 1668만t(2.3%) 감소한 수치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매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하고 있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등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냉장·냉방기기의 냉매가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 증가로 산업공정 분야 중 '오존층파괴물질(ODS)의 대체물질 사용' 부문에서 2021년 대비 약 280만t(9.5%)이 증가했다. 또한, 울진 대형 산불 등의 영향으로 산림지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2021년 대비 약 120만t(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은 파리협정의 세부이행지침에 따라, 새로운 국제기준인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산정지침'을 적용해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확정 및 공개된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통계 역시 1990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산정지침'에 따라 산정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주요 기초자료인 에너지 통계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등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의 품질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통계 간 교차검증 등을 통해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통계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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