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르면 2일 집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와 집회 중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대통령 관저 앞에서 "대통령 힘내라" "탄핵반대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손에는 '부정선거 아웃(out)' 피켓을 들었다. 윤 대통령 체포에 대비해 "경찰이 안 막으면 우리가 막아야 한다," "육탄전으로라도 막자"는 목소리도 커졌다.
반대로, 탄핵 집회 참가자들은 "김건희 윤석열 감방가자," "오늘 윤석열 구속된다"고 소리쳤다.
현재 양측 집회가 대치 상태인 가운데 경찰은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바리케이드를 쳤다.
하지만, 실제 수사기관이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흥분한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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