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100일을 디자인하라

나가타 히데토모 지음/이지현 옮김/유엑스리뷰

 

연말 루틴 중 하나인 다이어리 구매를 위해 지난달 31일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았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여파로 독서 인구가 늘어 서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며 서가를 지나쳐 문구류 판매 코너인 핫트랙스로 향했다.

 

놀랍게도 이날 교보문고에는 필자처럼 책이 아닌 다이어리를 사러 온 방문객들이 많았다. 책 구경은 여유로운 반면, 플래너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겨우 펼쳐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왜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 구매한 다이어리에 반듯한 글씨로 신년 계획을 적어 넣는 걸까.

 

회사 업무나 학습, 취미 등 개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3개월 내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을 다룬 책 '100일을 디자인하라'에서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얻었다.

 

저자는 "우리는 목표를 세울 때 크든 작든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자신이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세우고자 할 때 우리는 새롭게 다시 태어나기 위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한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는 상황을 인식하고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삶의 새로운 무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목표 달성 의식이 큰 사람일수록 연 수입이 많았다. 또 목표를 세우고 80% 이상 성취한 그룹은 자기 만족도와 생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를 이뤄낸 이들 중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상'이거나 연 수입,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많은 이유는 뭘까.

 

저자는 "목표를 하나씩 성취해 나가는 것은 자기 긍정감과 자기 효능감을 상승시키고, 이는 더 높은 목표를 이뤄내는 원동력이 되는 선순환을 만든다"며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건 단순히 눈앞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훗날 당신의 미래에 행복을 선사해 줄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책에는 독자들이 석 달 만에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가지 꿀팁들이 담겼다. 저자는 시간을 역산해 계획을 세우고, 도움닫기 기간에 기본기를 다지는 수행을 거쳐 골든 타임 때 최대 효율을 유지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00일마다 목표 달성을 꾸준히 이루는 '승리 사이클'을 구축하면 시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180쪽. 1만8000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