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의 참사 원인을 규명할 비행기록장치(FDR)가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된다.
5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손상으로 국내에서 자료를 추출하기 힘든 FDR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조위 조사관 2명은 오는 6일 출국 예정이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은 국내에서 작성했다.
사고기는 항공기 엔진 1기를 인양했으며, 나머지 엔진 인양과 꼬리날개·랜딩기어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망자는 179명 전원 신원확인을 마친 가운데 전일 오전 7시 기준 장례식장으로 총 70명을 이송하고, 임시안치소에 109명을 안치 중이다.
국토부는 현재 사고 동일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이스타·에어인천·대한항공 등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국토부는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개선책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전국 공항의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항공사별 자체 안전강화대책 이행에 대한 수시점검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상황지원센터는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고, 유가족 긴급 생계비 지원과 유가족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등 유가족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주말 강설을 대비해 무안공항과 분향소 인근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정부 지원이나 보상 전 법률상의 상속권자·보상권자 검토, 상속·보상금 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유가족 법률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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