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재정분석 평가'에서 개선도 분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평가지표를 분석해 평가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는 재정분석 관련 6개 항목의 전년 대비 개선율을 평가하는 개선도 분야가 신설됐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등급이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해 '나' 등급을 받았으며, 대구에서 유일하게 개선도 분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재정건전성에서 '가' 등급을 유지했고, 재정효율성은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나' 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남구의 지표별 개선 노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남구는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방보조금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자체 기준경비 단가를 동결하는 등 재정 효율성을 강화해왔다. 또한, 세수 증가와 여유 재원 발생 시 이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적립해 미래 재정수요에 대비하며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정 분석과 관리를 통해 건전재정을 유지하겠다"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적기에 집행해 재정을 더욱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