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미래 친환경 스마트 도시인 '우븐 시티(Woven City)'의 1단계 건축이 완료돼 2025년 가을 이후 공식 가동에 나선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서 토요타가 일본에 짓고 있는 스마트도시 '우븐 시티' 모습을 공개했다. 토요타가 2020 CES에서 '우븐 시티'를 공개한지 5년만이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일본의 아름다운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우븐 시티는 단순히 사람이 살고 일하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모든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이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설계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억달러(14조원) 프로젝트의 우븐시티는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의 서비스가 어우러진 스마트 도시다. 도시의 도로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븐시티라고 명명했다. 다이킨공업, 닛신식품 등 총 5개 회사가 합류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 협력하며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우븐 시티에서는 사람, 사물, 정보, 그리고 에너지 등 4가지 영역의 연구와 혁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예를 들어 모두가 빠른 자동차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휠체어 경주용 자동차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야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론, 노인을 보살피는 반려동물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한다.
토요타가 2021년 착공한 우븐 시티는 2024년 10월 말 실증을 시작하는 1단계 공사를 끝낸 상태다. 올 가을 첫선을 보이는 1단계 우븐 시티에는 토요타 직원과 가족, 정년퇴직자, 소매점,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등 약 2000여명이 단계별로 거주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6년 이후에는 일반인들도 실증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우븐 시티의 주민들은 발명가들이 개발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관점과 재능, 능력을 하나로 엮어 사람뿐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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