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구내식당 휴무'를 이용해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지역 상권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8일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6회로 확대하고, 직원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침체된 경기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직원들이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자는 차원이다.
이는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구내식당운영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조직이 먼저 나서서 추진함에 따라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동군은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 포인트 중 20만원을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총금액은 1억 9000여만원이며 경남도에서 복지 포인트를 지역 화폐로 전환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지급 비율이 가장 높다.
구내식당 휴무, 제로페이 사용 정책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유의미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달 31일 '민생 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어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하 군수는 정책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지역 소비 활동'을 언급하며 "소상공인과 군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의 '민생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활기를 되찾게 될 하동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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