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65세 이상 군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발병 시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해 예방 접종이 필요하지만 높은 접종비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최근 노령층을 중심으로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예방 접종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군민들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 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과거 해당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자다. 접종은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 후 확인증을 발급받으면 가능하다.

65세 이상 기초 생활 수급자는 산청군 보건의료원이나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면 되며 65세 이상 일반 군민은 위탁 의료 기관에서 접종비만 부담하면 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