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보건소가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울주군민의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 증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런 환자 수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거의 없어 미감염자가 많은 점 ▲지난해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 급하락 ▲현재 인플루엔자의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가 동시 유행 ▲추위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적정 환기가 부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인 A형((H1N1)pdm09, H3N2)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비슷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돼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주군은 올해 울산 최초로 전 군민 독감 무료 접종을 시행해 그동안 국가 예방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됐던 14~64세 울주군민도 무료로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직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울주군민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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