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이 새해 시작과 함께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에서 함정 프로젝트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페루에 함정 3종(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함), 총 4척을 수출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페루 정부와 6406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건조된 함정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돼 페루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 총리, 왈테르 아스뚜디요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루이스 호세 플라르 피가리 해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페루 조선업 역사에서 이번 착공식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페루 해군 현대화를 촉진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착공식에서 "이번 착공식은 K-함정 중남미 진출의 서막을 여는 것"이라며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 체결, 현지건조 체계 구축, 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페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권역별 해외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