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신속히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을 매듭 짓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도 자신을 만나길 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뉴스맥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매우 빨리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이것이 일종의 종전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일을 좀 더 빨리 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젤렌스키와 푸틴을 한 방에 넣고 합의를 논했으면 한다"며 "이런 일이 양국 모두로부터 중단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종전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끔찍한 전쟁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본 적 없는 수준으로 군인들이 쓰러져 나갔다. 러시아 군인도 포함된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은 떼죽음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는 매우 슬픈 일"이라며 "젊은이들이 총을 맞았고, 수십만 명의 젊은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도시는 사실상 철거되다시피 했다"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