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에서 1월 10일부터~26일까지 열리는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이하 MCF)는 국내 최초로 박물관 유물과 영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문화 행사다. 영화제에서는 학예사들이 주도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의 새로운 접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사까지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 영화를 상영하며, 영화 속 유물과 박물관 유물을 비교하는 학예사의 전문적인 해설로 관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역사적 경험을 제공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관상> 상영 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사가 영화 속 인물과 경기도박물관의 초상화 컬렉션을 중심으로 관상과 초상의 의미를 분석하며, 시대적 맥락과 시각적 표현을 깊이 있게 다뤘다.
또한, 1월 11일 영화 <역린> 상영 후에는 박본수 학예사가 정조의 정치적 고민과 조선시대 문화적 배경을 장한종의 '책가도'를 함께 풀어냈다. 이 두 토크콘서트는 이미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경기도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월 18일 토요일에는 영화 <상의원> 상영 후 복식 전문 정미숙 학예사가 조선 왕실 의복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영화에 묘사된 의복이 당시 민중과 왕실 문화의 교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학예사가 주도하는 토크콘서트는 영화 속 이야기를 넘어 관객들이 역사적 유물과 문화적 맥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하며, 박물관의 정적 공간을 동적이고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경기도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도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영화제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관상> 외에도 <왕의 남자>, <남한산성> 등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암살>, <말모이>, <동주> 등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를 조명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상영작은 관련 유물과 연결된 전시 및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되며, 영화와 유물을 매개로 한 특별한 대화의 장을 열어간다.
'박물관이 영화를 만났을 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제1회 박물관영화제는 역사적 유물과 영화를 독창적으로 결합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체험과 학문적 탐구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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