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7일 사천시청에서 사천공항 활성화 현안 사항과 운항 안전성 강화를 위해 경남도와 시군, 한국항공공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말 계획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기능 재편안을 반영하기 위해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사천공항의 운항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경남도에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기능 재편 방향과 당위성을 설명했고, 참석한 시군과 유관 기관은 ▲활주로 확장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화물운송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개발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성장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사천공항 기능 재편 연구 용역을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사천공항의 ▲조류 충돌 사고 예방 ▲방위각시설 등 안전운항 대책을 논의하면서 한국공항공사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 협업을 통한 조류퇴치반 운영 등 조류 충돌 방지에 힘쓸 것을 요청했다.
항공 사업자 손실보전지원금 조기 재정 지원, 차세대 초음속 전투기(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 등도 논의했다.
한편,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사천공항 터미널 증축 ▲활주로 연장 등 기능 재편과 국제공항 승격을 포함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3월 31일까지 시도에서 공항개발 종합계획 사업 제안서를 접수해 여건 분석, 수요 전망, 개발 방향 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12월 확정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경남의 중요한 교통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천공항의 기능 재편과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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