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한국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형사 수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며 "윤 대통령은 최대 20일간 구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조사 노력도 방해해왔다"며 "그가 장기간 구속돼 있는 동안에도 수사에 협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윤 지지자들의 집회, 난동 상황 등을 상세히 전달했다.
AP통신은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 밖 거리는 열렬한 지지자들이 수시간 동안 집회를 열고 경찰과 충돌하면서 혼란스러운 광경이 연출됐다"며 "법원에 들어가기 위해 울타리를 넘은 20여명을 포함해 40여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 매체들도 윤 대통령의 속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중국 신화통신은 "한국 법원은 계엄 시도 실패 후 탄핵(소추)된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속보를 띄웠다.
일본 NHK도 "새벽 3시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 15일 체포됐으며, 한국 현직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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