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해 민선 8기 이래 역대 최대 수출액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출 촉진 전국 1위를 달성하고, 무역수지는 2022년 10월 이후 2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발표된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5% 감소한 45억 달러, 수입은 10.2% 감소한 22억 달러로 무역수지 2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10월 흑자로 전환 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464억 달러, 수입은 6.3% 감소한 243억 달러로 무역수지 2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최근 7년간 수출 규모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수출 최대 품목인 선박의 수출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15억 2600만 달러로, LNG 운반선·컨테이너 운반선 중심의 친환경·고부가 선박 수출 확대로 최근 7년간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 대비 23.1% 증가한 36억 18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수출이 소폭 상승했으나, 미국, 캐나다 등으로의 지속적인 수출로 연간 승용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방산, 선박, 승용차 등의 수출이 폴란드(81.5% 증가), 싱가포르(43.2% 증가), 미국(0.5% 증가) 등으로 증가했고, 일본(11.6% 감소), 베트남(1.4% 감소)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체 금액의 20.9%를 차지하는 천연가스(24.8% 감소)와 석탄(35.8% 감소) 등 에너지 수입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그 외에 철강재(11.5% 증가)와 기계류(10.3% 증가)는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경남도는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당초 수출 목표인 460억 달러를 웃도는 464억 달러를 기록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출 촉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고물가·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남도는 지난해보다 6억 원을 증액한 32억 원을 투입해 해외 무역사절단·전시박람회 지원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지사화 사업, 온라인 마케팅 등과 수출 기업 보호를 위한 수출 보험료 등을 지원해 도내 기업이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상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는 트럼프 2기 출범 등 무역 환경 악화로 수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도 수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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