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정부와 부산시의 신속한 재정 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264억원의 물품·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공사 및 조달청 나라장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5년 공사의 발주 건수는 하단~녹산선 건설 등 총 394건으로 지난해 429건보다 8.2% 감소했으나, 발주 규모는 지난해 6121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공사는 이 가운데 347건, 1조 4264억원 규모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속 집행을 추진한다.
공사는 해당 발주 건에 대해 지역 업체와 상생 발전하기 위해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지역 업체의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0억원 미만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 및 7.1억원 미만의 물품·용역에 대해서는 지역 제한 입찰을 우선 시행하고, 10억 이상 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소 49% 이상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의무 공동 도급 제도 역시 입찰 시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계약 업체가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할 특례도 적용한다. 검사, 대가 지급 등의 기간을 대폭 단축해 계약 업체가 대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계약보증금과 공사 이행 보증금을 50% 감경해 계약 업체의 계약 이행 부대 비용 절감도 돕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에=도 1854억원 규모의 계약을 지역 업체와 체결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한 바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경쟁 입찰 등 공정하고 청렴한 절차에 따라 발주를 진행하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 지역 업체들의 참여를 높여 지역 경제 둔화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상반기 안에 지역 경제가 안정되도록 지역 대표 공기업인 공사가 앞장서 전례 없는 규모로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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