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지역담당관회의' 주재, 지역별 수출여건, 리스크 점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미국 신정부 출범과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 무역·통상 환경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는 선진국 및 신흥·개도국 모두 전년 수준의 견조한 경제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은행은 1월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선진국 1.7%, 신흥·개도국 4.1%로 전세계 성장률이 2.7%로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우리 수출 나쁘지 않다. 작년 12월 기준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41.0억달러, +22%)를 포함한 IT품목(54.0억달러, +20%)과 석유화학(16.3억달러, +4%)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반도체(14.7억달러, +42%), 컴퓨터(8.8억달러, +277%)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6.0% 증가했다.
대 아세안 수출도 반도체(25.0억달러, +11%), 석유제품(12.7억달러, +16%), 석유화학(5.3억달러, +15%)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한 96억4000만달러로 양호한 흐름이다. 대유럽연합(EU) 수출은 선박(9.8억달러, +266%)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외에도 중남미(23.7억달러, +16%), 인도(16.8억달러, +6%) 등 신흥시장과 일본(26.4억달러, +6%), CIS(9.8억달러, +9%)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올해 1월 수출에 대해서는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 교역국 연휴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를 언급하며 "1월 수출은 일시적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설 연휴는 작년(2월9일~12일)과 달리 1월에 있고, 연휴 기간이 임시공휴일(1월27일)을 포함해 총 6일간 지속됨에 따라, 1월 조업일수는 전년 동월 대비 4일 감소했다. 또 중국 춘절(1월28일~2월4일), 베트남 뗏(1월25일~2월2일) 등 아시아 주요 교역국 연휴가 1월 중 많은 것도 수입수요 감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