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후반기 창원시의회는 집행기관에서 '완전한 독립'을 기치로 내건 가운데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의회는 의회급 몸집에도 인력 규모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직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위치를 찾아내고자 대대적인 순환 보직을 시행하고 있다. 또 인사 발령에 그치지 않고 설문 조사를 통해 적절성과 개선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의회는 지난 13~15일 '창원시의회 조직의 효율적 운영 및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직원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6급 이상, 7급 이하로 구분해 직급별 문항을 달리했다. 질문은 지난해 7월 인사 이후 진행한 설문 조사와 비교·분석을 위해 동일하게 구성하며 '익명'으로써 솔직한 응답도 유도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해 7월 6급 이상 관리자에 대한 순환 전보와 올해 1월 7급 이하 실무자 중심으로 대대적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는 의회 각 부서의 업무를 두루 익히게 하려는 의도다.
설문 조사 결과 올해 1월 인사의 직원 구성과 업무 분장의 적절성에 대해 관리자 9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의원과 원활한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실무자 9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인사의 연속성 측면에서 '6개월 주기 순환 보직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관리자는 77% 긍정, 실무자는 38% 긍정 응답으로 집계됐다.
"여러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은 시도"라거나 "공평한 업무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있는 반면, "최소 1년 이상 유지해야 업무가 숙지되고 효율이 오를 것"이라는 부정적 답변도 있었다.
설문 결과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손태화 의장은 날로 기대치가 높아지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변화는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손 의장은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아난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설문 조사와 직급별 간담회 등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며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며 더 강한 의회,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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