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지난 18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2024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에서 혈액종양내과 이경희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경희 교수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학문적 발전과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학회로, 관련 제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경희 교수는 항암치료와 암 전이 연구의 권위자로, 국내 완화의료 치료 시스템 도입 초기부터 임종기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2013년 학회의 닥터 폴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시스템 정착과 발전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영남대병원 호스피스 실장과 암센터장, 영남대 의과대학 학장직을 역임하며 대내외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을 맡아 학회의 주요 사업을 주도해왔다.
이경희 교수는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원들과 함께 임종기 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고, 제도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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