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4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발표
지난해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학개미의 해외 증권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 거래액은 하루 평균 68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659억 6000만 달러에 비해 4.6% 증가했다. 지난해 일평균 외화거래액 규모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외환거래가 늘어난 것은 우선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액은 6459억 달러로 전년 3825억 달러에 비해 41% 증가했다.
수출입 금액이 1조 2748억 달러에서 1조 3158억 달러로 3.2%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거래 증가 배경에 대해 "수출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도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가 25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5%(1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32억 9000만 달러로 7.8%(31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 중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액은 309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억 4000만 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 거래액은 380억 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7%(24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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