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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동시에 "무역협정 재검토"…"파리기후협약·WHO 동시 탈퇴"

취임사 '미국 우선주의' 수 차례 강조
1호 행정명령, 쿠바 테러지원국 재지정
파리기후협약·WHO 동시 탈퇴 서명
일본·러시아 등 각국 정상 "미국과 우호적 관계 원해"

취임 선서하는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알리며 이렇게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 내내 "미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로 만들겠다"며 "새 행정부에서 단 하루도 우리가 (타국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 미국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핵심 공약이 '미국 우선주의(First America)'였던 만큼 연설 중 '미국인(American)'은 21차례, '국가(Nation)'는 20차례 언급했다.

 

이를 두고 주요 외신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새로운 황금기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WP)는 "자신을 구세주로 묘사하며 거짓 주장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취임 첫 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100여 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조치를 무효화하는 이른바 '이전 행정부 지우기' 일색이었다.

 

1호 행정명령으로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4년 만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그는 또,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한 유대인 정착민에 대한 제재도 해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를 동시 탈퇴하는 내용에도 서명했다. 다자협정과 국제기구도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그는 파리기후협약에 중국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강도질"이라고 맹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 탈퇴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를 지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함께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인 무역 문제에 대응하고,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이미 한 차례 한미 FTA를 재협상 테이블에 올린 바 있다. 2기 행정부는 미국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재협상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정상들은 더 강해져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제45대 때처럼 제47대 때에도 한미동맹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일미(미일) 관계를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통 목표 실현을 함께 추구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전쟁)과 관련해 미국의 새 행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푸틴 대퉁령은 "러시아와 직접적인 접촉을 복원하고 3차 세계대전을 방지하려는 새 미국 행정부의 태도를 환영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기적인 휴전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합법적 이익을 존중하는 지속적인 평화여야 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럼프의 취임을 축하하며 "정의로운 평화를 이룰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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