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두고 핵 보유국이라고 언급했다. 1기 행정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호적인 관계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중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취재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요 안보 위협에 대해 질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당시 북한 문제는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북한을 엄청난 위협으로 간주했는데,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한 비핵화라는 기존 원칙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다.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 우린 매우 잘 지냈다"며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김정은이 엄청난 콘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해안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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